웹드라마 유니콘 쿠팡플레이 채널 오픈

오픈 2022.08.26

채널 쿠팡 플레이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출연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유니콘 포스터(유니콘 공식홈페이지)

새로운 웹드라마 유니콘

새로운 웹드라마 한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드라마를 볼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일명 육아 퇴근 후 드라마 다시 보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번에 신하균이 주인공인 드라마 한 편이 나와 흥미 있게 시청했습니다. 아직은 1, 2회밖에 하지 않은 따끈한 신작입니다. 쿠팡 플레이에서 하는 시트콤으로 12부작이며, 공개 시간은 저녁 8시라고 합니다.  간단한 내용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스타트업 회사를 둘러싼 고군분투기입니다. 

 

이병헌 감독, 김혜영 연출, 유병재, 인지혜 작가

보통 저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 감독이나 연출, 작가를 그렇게 따지지 않습니다. 이번에 유니콘은 1회를 보고 나서 응? 누가 작가지? 누가 연출이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약간 병맛(?)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시트콤 장르였습니다. 어쩐지 캐릭터의 설정이 조금 오버스럽다 싶었습니다. 시트콤 '유니콘'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감독 바로 이병헌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특유의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대사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멜로가 체질'에서 웃음과 공감을 모두 선사한 감독 김혜영이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거기다 더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유병재 작가입니다. 흔히 예능에서 많이 만나온 유병재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블랙코미디로 뼈 있는 농담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다시 봤던 드라마인데요.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인지혜 작가가 함께 했다고 합니다. 

 

유니콘의 등장인물을 소개합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하여 지칭하는 말입니다. 웹드라마 유니콘은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하는 스타트업 '맥콤'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스타트업 기업답게 수평적 관계를 중요시해서 영어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맥콤의 대표 스티브 역의 신하균은 엉뚱한 천재 사업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맥콤의 스톡옵션으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애슐리 역의 원진아는 미래혁신창의력팀으로 맥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조기 퇴직하는 게 꿈입니다. 대기업 못지않은 유명 스타트업을 때려치우고 새롭게 합류한 멤버 제이 역의 이유진은 맥콤의 핵심 사원 애슐리의 상사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홍보팀 캐럴 역의 배윤경, 필립역의 김욱,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모범 형사 2에서 재수 없는 광역수사팀장으로 나오는 이중옥 배우가 맥콤의 개발팀 곽성범 역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맥콤의 스티브 비서이자 개발팀을 케어하게 된 제시 역의 배유람입니다. 소개에는 모니카라는 인사팀 인물이 나오는데요 아직 1,2회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등장하게 될 모니카까지가 맥콤의 크루들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웃음이 부족하다 

저는 시트콤하면 옛날 순풍산부인과를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남자 셋 여자 셋을 보고 재미있다 생각하며 웃음코드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어색합니다. 시트콤이라 하기엔 부족하고 드라마라 하기에도 부족한 그 사이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처럼 재치 넘치는 대사를 기대했지만, 아직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캐릭터들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모습입니다. 스티브는 조금 특이하고 비서인 제시는 아주 독특한 인물이지만 그것이 웃음을 유발하지 못합니다. 조금 어이없다고 나 할까요. 그리고 2회에 나온 개발자들은 웃기라고 한 설정인 거 같지만, 오히려 불편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물론 아직 12부작의 1,2회 밖에 하지 않았지만, 4회까지가 전반부인데 과연 스티브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콘셉트도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그저 스티브 한 명의 캐릭터만 강할 뿐 나머지 캐릭터들은 조금 독특하다 정도 말고는 없습니다. 아쉽지만 다음회차에서 어떤 이야기로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