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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1 장첸을 다시보게 한 영화

by 월천자유부인 2022. 7. 7.

개요 : 액션 / 한국 / 121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 2017.10.03
감독 : 강윤성
관객 : 688만 / 평점 : 9.28
출연 : 마동석(마석도), 윤계상(장첸), 조재윤(황사장), 최귀화(전반장) , 임형준(도승우), 진선규(위성락)

범죄도시 2가 개봉하고 꽤 흥행성적이 좋다.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전 편인 범죄도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올라온 것 같다. 역시 1편이 재미있어서 일까? 워낙 강한 인상의 장첸이라는 악역이 있었으니깐.

 

범죄도시 시즌1

영화 범죄도시는 2017년에 개봉한 코미디 범죄영화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하는데, 조석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몰랐던 사실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라고 한다. 2004년 '왕건이파'로 활동하던 14명의 조선족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한 사건과 2007년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일명'흑사파' 7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했던 사건을 각색한 영화라고 한다.

줄거리와 결말

2004년 겨울. 하얼빈에서 넘어와 3명이서 단숨에 기존의 조직을 장악하게 된다. 마석도. 전일만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의 괴물 형사이다. 가리봉동 차이나 타운의 강력계 담당 형사 마석도(마동석)과 전반장(최귀화)는 장첸일당을 잡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 가리봉동 차이나타운 범죄조직은 장첸의 등장으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그는 하얼빈에서 공안에게 쫓기다 국내로 밀입국했으며, 위성락과 양태라는 충복이 있다. 이야기는 돈을 갚지 못한 독사파 조직원을 장첸일당이 끌고 오면서 커지게 된다. 그를 고문하는 중에 독사파 보스가 나타나지만,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죽여버리고 시체를 토막 내버린다. 이로 인해 장첸일당은 독사파를 흡수하며 몸집이 커지게 된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일대를 점령해 나간다.
건축 투자 문제로 박사장이란 사람이 장첸에게 황사장을 손봐달라고 사주한다. 그러나 도승우의 배신으로 장첸파는 오히려 춘식이파에 쫓기게 되고, 국내파 조직의 반격이 시작된다. 도망치는 차안에서 도승우는 장첸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결국 죽고만다. 그럼에도 장첸파는 돈을 갈취하고 청부살인 범죄는 끊이지 않는다.
장첸은 황사장을 죽이려고 하다 실패한다. 그때마다 홍석이나 왕오 등이 마석도에게 장첸파의 행선지를 알려주는데 강력계 형사들의 압박수사가 점점 조여온다. 장첸은 황사장을 죽였다며 박사장에게 9억원을 챙기고, 외국으로 도주하려는데, 마석도가 나타난다. 결국, 예상한 데로 장첸은 검거되고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등장인물

한국형 히어로는 단연 마동석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히어로 마석도(마동석)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의 체격과 풍채로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어냈다. 마동석의 얼굴만한 팔뚝은 정말 한 대 맞으면 기절할 것 같고, 악역들을 죄다 소탕할 것 만 같다.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진다. 싸워도 걱정 안 되는 형사이자, 주먹한방으로 상대방을 기절시키는 힘을 갖고 있어 범죄조직의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얼빈에서 두 명의 부하만 거느리고 서울로 온 장첸. 그는 겉으로 평범해 보이면서 한번 자기 신경을 거스른다고 생각하면 무차별하게 처리하는 인물이다. 가장 강력한 춘식이파 모스인 황사장까지 위협하며 마석도에게 사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무서울 것이 없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을 강행한다.
양태(김성규)와 위성락(진선규). 장첸과 함께 서울로 온 장첸의 두 부하이다. 장첸이 단 두명만 데리고 온 이유도 그럴 것인 게 이들은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이 상대를 처리한다. 다른 무엇보다 장첸을 위해 행동하는 그들. 결국 마석도에게 잡히게 되지만 장첸을 위해 끝까지 남아있으려 한 인물이다.

내가 느낀 후기 

영화 범죄도시는 다소 전형적인 한국 범죄영화를 따르고 있지만,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각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한층 더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심심치 않은 액션씬과 재치 있는 대사는 관객을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마동석은 영화의 일등공신이라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론 윤계상을 꼽는다. 어릴 적 god의 팬이었고 특히 윤계상을 좋아했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연기자로 전향했을 때도 가수가 아닌 배우로 봐줄 만한 연기였다. 그런데 이번에 연기한 장첸 역할은 다소 놀라웠다. 극악무도하게 사람 죽이고, 패고 진짜 깡패 중의 깡패인데 그 연기를 윤계상이 소화하다니 마동석도 마동석이지만 윤계상의 새로운 연기 스팩트럼을 넓혀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 나쁜 놈인 진선규의 발견 이때 진선규는 악역만 소화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극한직업에서는 나사 하나 빠진듯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어쨌든 네이버 평점만큼이나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아마 이런 인기에 힘입어 범죄도시 2가 제작되지 않았나 싶다.
과연 범죄도시2에서는 장첸을 뛰어넘을만한 악역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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