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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최초의 민간역사 양원역을 모티브로한 영화

by 월천자유부인 2022. 7. 8.

기적 영화 _ 눈물탈수기 웃다가 울다가

 

개요 : 드라마 / 한국 / 117분
개봉 : 2021. 09. 15
감독 : 이장훈
관객 : 71만명 / 평점 : 8.4
출연 : 박정민(준경) , 이성민(태윤), 윤아(라희), 이수경(보경)

기적_ 양원역을 모티브로 하다.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이자 사건의 중심인 양원역은 실제 존재한다.
<기적>는 이 역의 역사가 탄생된 실화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양원역은 사실이지만 이야기는 실화가 아니란 것.
영화 마지막 부분에 양원역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 역사인 양원역은 그 후로 24년 세월이 흘러 2012년 가을 다시 폐역이 되었다. 그리고 2013년 봄 백두대간 협곡 열차란 관광열차가 양원역에 다시 서기 시작했고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도 생겨 보다 자유롭게 세상과 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양원역이 궁금하다.
좀 더 찾아보면
80년대 중반 열차가 아니면 다른 교통수단이 없었던 때 마을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당시 분천역을 신설해 달라고 건의하고, 다시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함으로 역이 신설되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이 돈을 모으고, 노동력까지 제공해 당시 분천선로반과 함께 힘을모아 역을 신설했다고 한다. 비록 임시 승강장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을 주민에 의해 역사와 역명이 만들어진곳은 유일무이 할 것이다. 명칭도 처음에 마을 이름을 따서 원곡으로 정하려 했으나 당시 철도청에서 원덕과 비슷하단 이유로 다른 명칭을 사용하라고 해서 결국 의논하여 정한 이름이라고 한다. 양원역의 뜻은 봉화군과 울진군의 경계에 위치해 두 고을의 으뜸이란 뜻이라고 한다.

기적에 나오는 사람들


주인공으로 나오는 준경(박정민)이 살고있는 원곡마을은 교통이 열악해 버스가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 준경은 철길을 이용해 이동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다. 그래서 준경은 청와대에 원곡마을에 기차역이 생기게 해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준경의 누나로 나오는 보경(이수경)은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 준경을 보살핀다.
준경과 보경의 아버지 태운(이성민)은 열차를 운행하는 철도 기관사로 일한다. 아이들과는 따로 살고 있고 대단한 원칙주의자이다. 준경이 마을에 간이역을 만들려고 하는 것에 대해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늘 준경을 똑바로 보지 않는다.
준경의 고등학교 친구인 라희(윤아)는 아버지가 국회의원이고 부유한 집의 딸이다. 준경이 청와대에 편지를 보낼때 여러모로 도와주며 서로 좋아하게된다.

기적의 이야기


보경과 준경은 왕복 5시간이 걸리는 학교에 다닌다. 원곡마을엔 도로가 없고 가까운 승부역까지 가기위해 기찻길을 걸어가야한다. 승객열차와 달리 화물열차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오로지 감에 의존해 목숨을 건 통행을 해야한다. 가장 난코스 철교에서 화물열차와 마딱드려 강에 빠져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준경은 영재로 누나와 함께 상을 받으러 학교에 다녀온다. 이들 역시 철교에서 화물열차를 만나지만 다행히 철교 대피소로 피해 무사히 마을로 돌아온다.
그리고 6년 후 교등학교에 입학하는 준경은 엄마처럼 보살피는 누나 보경과 함께 입학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라희를 알게된다. 라희는 준경이 굉장히 똑똑하다는 것을 알아본다. 준경은 매일같이 청와대에 간이역을 세워달라 편지를 보낸다. 라희는 준경의 편지를 몰래 보다가 걸리고, 준경이 편지보내는 것을 돕는다. 준경은 나름 철로의 진동에 따라 열차가 오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마을사람들이 준경없이 다니는것은 너무 위험했다. 라희의 제안으로 신호들을 만들어 본인 없이 철교를 지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버지 태운은 준경의 간이역타령을 나무란다. 어느날 또다시 마을사람이 강에 빠졌고 신호등을 확인하러 가니 새똥을 맞아 고장났던건이다. 사실 보경은 6년전 이미 철교에 떨어져 죽었다. 준경의 트로피를 잡으려다 강 아래 래로 추락한 것이다. 아버지 태윤은 어떻게든 딸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트로피만 찾았을뿐이었다. 태윤은 죄책감에 자살하려하지만 아들의 목소리에 자살을 단념한다. 그리고 역장의 제안에 마을을 떠나려하지만 준경은 보경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귀신이된 누나를 두고 갈 수 없어 마을을 떠나지 않는다. 준경은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예산때문에 역을 지을 수 없다는 답변에 마을 사람들과함께 역을 짓게 되고 그렇게 양원역이 탄생했다.

영화를 보고 느낀점 

영화는 잔잔하기만 한 드라마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반전들이 있었다. 웃기다가 울리다가 생각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역시 박정민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고, 따뜻한 영화이다. 주말에 가족과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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