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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 세상 박정민의 발견

by 월천자유부인 2022. 7. 6.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 포스터




개요 :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20분 / 12세 관람가
개봉 : 2018.1.17
관객 : 342만 명 / 평점 : 9.17
감독 : 최성현
출연 :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 이야기 그리고 결말

전직 복서인 조하 하지만 지금은 찌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한때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경기중에 심판을 폭행해서 퇴출된다. 그리고 다니던 체육관에서도 스파링을 하다 챔피언전에 출전해야 할 선수를 때리는 바람에 쫓겨나게 된다.
체육관에서 쫒겨난 이후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전단지를 돌리고, 만화방을 전전하는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어릴 때 아빠의 폭력을 못 버티고 집을 나간 엄마와 마주하게 된다. 한평생 어머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온 조하는 내내 엄마를 원망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갈 곳이 없었던 조하는 지금 당장 돈이 없고, 거처가 마땅히 없어 어쩔 수 없이 잠시나마 숙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엄마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엄마는 이복형제인 진태를 소개하는데, 진태에게는 장애가 있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피아노에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였다. 자신을 버리고 다른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생각에 배신감도 들었지만, 동생의 상태를 본 조하는 진태에게 연민의 감정이 생긴다.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점차 조하와 진태는 같이 게임을 하기도 하고, 짜파게티를 끓여먹기도 하며 친밀감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부산에 잠시 일이 있어 다녀올 테니 진태를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진태를 연습시켜 피아노 콩쿠르에서 상금을 타게 되면 절반을 주겠다는 말을 하고 홀연히 떠난다.
그러나 곡의 이해도 부족으로 콩쿨에서 떨어지게 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 어느 날 모자를 쓴 엄마가 머리카락이 없는 걸 보고 이상함을 느낀다. 사실 엄마는 부산에 일이 있어 간 것이 아니라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있었던 것. 자신이 죽고 나면 진태가 복지관에 보내질 것이라며 가끔 살아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다. 캐나다로 일을 하러 떠나려는데 동생이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다는 인터뷰를 보게 된다. 조하는 병원에 있는 엄마를 모시고 진태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그 후 엄마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중에 피아노를 치러간 동생 진태를 데리러 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한때 링위를 주름잡던 전직 복서 조하

배우 이병헌은 언제 봐도 연기력이 뛰어나다. 믿고 보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에서는 배우 이병헌의 아주 능청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다. 진지한 연기만 잘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코믹한 연기가 잘 어울리는 배우인지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다.
조하는 한때 링위를 주름잡던 전직 복서지만. 체육관에서 쫓겨난 후 이렇다 할 직업 없이 낮에는 전단지를 돌리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생활을 하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오진태

서번트 증후군이란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분야에서 아주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태가 바로 박정민 배우이다. 나는 이영화의 일등공신이 박정민 배우가 아닌가 싶다.
진태는 조하의 이복동생이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천재! 배우 박정민은 실제 피아노 연주를 소화하기 위해 6개월 동안 매일 5시간씩 연습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정말 피아노 연주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정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서번트 증후군 연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아주 디테일하게 소화해낸 모습이다.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잔잔한 가족영화이다. 중간중간 코믹하고 슬프고 감동적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워낙 탄탄해서 다시봐도 재미있을 영화이다. 박정민과 이병헌 이 두 배우의 조합은 상상 그 이상의 캐미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이병헌이 이런 능청스러운 연기가 매력적이다. 그리고 박정민의 발견 배우 박정민의 연기 스팩트럼이 이렇게 넓은지 몰랐던 작품이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이다. 아 그리고 엄청난 피아노 연주 실력을 뽐내며 실제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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